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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팰리스 호텔 강남 오픈 1주년 솔직후기 | 룸 타입 별 서비스, 뷰 차이, 마스터스 주니어 스위트 리뷰
    일상 여행자/일상, 여행 꿀정보 2022. 6. 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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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트래블린입니다!


    오픈 당시 서비스가 불안정해서 '조선 팰리스 호텔 논란'이 주요 키워드가 될 정도로 이슈가 되었던 강남 호텔인데요.

    사실 새로 오픈하는 호텔은 새집 증후군 걱정도 있고 서비스도 불안정해서 피하는 게 상책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래도 오픈 당시 바이레도 어메니트와 향초 등 선물 공세도 꽤 유혹적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은 오픈 1주년을 맞은 조선 팰리스 호텔 강남 마스터스 주니어 스위트 투숙 솔직후기 공유해볼게요.

     

     

    조선 팰리스 호텔 강남 위치


    역삼역 근처에 위치한 조선 팰리스 호텔 강남은 기존 르네상스 호텔 자리에 새롭게 들어선 센터필드 웨스트 타워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2021년 새롭게 오픈하였고 총 17개 층을 사용해고 있습니다.



    오피스 건물이 즐비한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이고 강남 파이넨스센터 건물 옆이라 비즈니스 트립 시 묵어도 좋을 위치입니다. 저도 다음 날 이 근처에 미팅이 있어서 호캉스 후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었네요.

     

    조선 팰리스 호텔 강남 입구는 지하 1층에 있는데요.

    다소 생뚱맞은 위치지만, 주차장 바로 앞이라 편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조선 궁전에 들어가는 듯한 화려한 조선 호텔 특유의 크레스트 로고가 특징이네요.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문을 열어주고 계셔서 급하게 사진을 찍느라 로고가 잘 안 보이네요.

    조선 펠리스 강남은 메리어트 제휴 호텔로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JW 메리어트 강남과 동대문과 더불어 메리어트 상위 그룹인 CAT6에 속한 럭셔리 컬렉션입니다.




    하지만, 조선 팰리스 호텔 강남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위 등급 호텔인 만큼 국내 메리어트 럭셔리 컬렉션 그룹 내 타 호텔 대비 시설이나 룸 레이트 부분에서 한 단계 위인 6성급 호텔이라 할 수 있습니다. JW 메리어트 제주 호텔 & 리조트가 오픈하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조선 팰리스 강남 예약 및 제휴 할인 정보는 이후 포스팅에서 자세히 이야기해볼게요.

     



    조선 팰리스 호텔 리셉션

     

    화려한 샹들리에가 반겨주는 입구인데요.

    유럽 베이스 인테리어 디자이너 듀오인 '움베르트 & 포예'의 감성으로 디자인되어 부티크 호텔 감성을 곧곧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현대 한국의 황금기'라는 콘셉트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약 4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지하 웰컴 로비에 위치한 마스코트 사자인데요. 실물이 더 귀엽더라고요.

    실제 체크인을 25층에 위치한 그랜드 리셉션에서 진행되는데요. 지하 웰컴 데스크에서는 짐을 맡길 수 있고 짐을 옮겨주시기도 하더라고요.

     

     


    룸에서 이동 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랜드 리셉션에서 엘리베이터를 갈아타야 하는 시스템이에요.

    파크 하얏트 등 요즘 많은 호텔이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편리하다고 말할 순 없겠죠?


    조선 팰리스 호텔 강남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다니엘 아샴의 '모세'를 볼 수 있는데요.
    지하 로비에 위치해 있어 투숙객이 아닌 식음장 방문객들도 만나볼 수 있겠더라고요.


    조선 호텔 강남에는 퓨전 한식 파인 다이닝 이타닉 가든과 광동식 파인 다이닝 더 그레이트 홍연, 뷔페 레스토랑 콘스탄틴, 조선 델리 부티크, 1914 라운지 & 바가 있어 식사, 술, 디저트 다 안에서 해결하기 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센터필드 강남 안에 다양한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가 있어서 가성비 좋게 한 끼 해결할 수도 있겠더군요.

     


    실제 체크인이 이뤄지는 그랜드 리셉션 공간이에요.

    모든 룸 타입 모두 체크인 카운터 데스트에서 앉아서 진행됩니다.

    꽤 널찍한 공간이었는데 오픈 초기에는 자리가 부족했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제가 방문한 날에는 한산하고 여유 있었어요.


    레드와 골드 컬러를 메인으로 다양한 색감의 조화가 느껴지는 공간이었는데요. 천장과 카펫에서 볼 수 있는 원장 무늬가 공간이 확장되는 듯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분위기는 고급스럽지만, 다만 대륙이나 방콕에서 본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기대가 커서 그런지 무언가 화려하지만 휑하다는 느낌이 드는 공간이었습니다.

     

    웰컴 드링크로 차와 커피 그리고 주스 중 선택할 수 있고 이렇게 셀프 자몽수와 레몬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식음 서비스가 단출해서 먼가 공간이 비어있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조선 팰리스 강남은 클럽 라운지가 따로 존재하지 않아서 간단한 다과 서비스가 전부인데요. 클럽 라운지 식음 서비스가 풍성한 다른 강남 호텔들에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커피나 차를 주문하면, 쿠키 3종과 함께 직원분께서 서빙해주십니다. 조선델리 출처로 예상되는 쿠키 맛은 무난했습니다. 너무 달지 않고 심심한 건 좋았으나 조금 눅눅해서 아쉬웠네요.

    다과 서비스는 객실 타입과 상관없이 서비스 시간 내 (평일 10시 - 19시 / 주말 11시 - 19시) 모든 투숙객에게 무한 제공됩니다. 그렇지만 두 번 먹고 싶을 정도는 아니어서 한 차례만 이용했어요.

     


    조선 팰리스 호텔 강남 뷰 차이

     


    25층 그랜드 리셉션에서는 남쪽 시티뷰를 즐길 수 있는데요.

    남쪽은 강남 아파트 단지와 타워 팰리스 뷰입니다. 사무실에서 워낙 자주 본 뷰라 특별한 느낌은 없었지만 서울을 여행하시는 분들께는 특별한 경험일 수 있겠네요.


    룸타입에 따라 뷰는 다를 수 있는데, 고층 빌딩이라 남향, 동향, 북향, 동향 각 방향, 다양한 뷰가 가능하더라고요.

    다른 분들의 투숙 후기를 보니 동쪽 뷰에는 무역센터와 롯데타워, 한강도 볼 수 있더라고요.
    제가 묵은 북쪽 룸은 역삼동 주택가와 남산타워가 멀리 보이는 시티뷰인데요.

    남산타워가 보이는 건 좋으나 좀 멀어서 크게 감흥이 있는 뷰는 아니었어요.

    저는 출근한 느낌이어서 그냥 그런 뷰였지만 고층에서 즐기는 시티뷰를 선호하신다면 이 호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파크 하얏트 강남에 비하면 탁 트인 개방감의 뷰를 즐길 수 있었어요.

    조선 팰리스 룸별 서비스 차이

     


    강남 조선 팰리스는 일반, 스위트, 스페셜 스위트 세 등급으로 나뉘는데요.

    오픈 당시 식음공간 부족 및 서비스 지연 등 논란이 많아서 그런지 그랜드 마스터스 객실이 일반 객실에 편입되었습니다.

    스위트 객실부터 거실 공간이 추가되며 콘스탄스 조식 뷔페 및 1914 라운지 & 바 식음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일반 객실은 모닝 테이스트라는 조식 바스켓을 리셉션에서 제공하고 주류 서비스는 룸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룸 구성 및 어메니티 및 가전 등 소소한 차이가 있는데 그건 아래 스위트 룸 리뷰하면서 공유해볼게요.


    조선 팰리스 호텔 강남 마스터스 주니어 스위트

     


    제가 묶은 방은 스위트 등급인 마스터스 주니어 스위트입니다.

    응접실 역할을 하기 좋은 거실과 침실이 분리되어 비즈니스 트립용으로 좋을 스위트룸이었습니다.

     


    마스터스 스위트는 스튜디오 형식의 일체형이라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분리된 생활공간과 조용하고 아늑한 스테이를 선호하는 저는 주니어 스위트가 더 맘에 들었습니다. 모던하지만 아늑한 분위기의 둥근 소파와 테이블, 카펫이 조화로운 공간이었어요.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가 있었고 다이슨 가습기도 요청하면 사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널찍한 데스크 공간이 있어서 사무를 보기도 좋았네요. 잡지 몇 권과 전화가 놓여 있었고 측면으로 삼성 대형 평면 티브이가 놓여있습니다. 꽤 넓은 공간이라 3명 정도 모임 공간으로 사용하기 괜찮을 것 같습니다.

    모든 공간에는 리모트 컨트롤 가능한 암막커튼 및 얇은 커튼이 있었고 채광이 좋았습니다.

    테이블에 놓여 있는 웰컴 디저트들
    다른 분들 리뷰를 보니 둘 중 하나만 제공하는지 알았는데 둘 다 놓여 있더라고요.

     

     

    조선델리 매장에서도 볼 수 있었던 초콜릿 세트 그대로 구성인 것 같아요.

    지난 파크 하얏트 초콜렛 투숙에 웰컴 디저트가 너무 달아서 거의 먹지 못했는데 조선델리는 디저트는 너무 달고 맛있었어요.

    조선델리에서 보던 다쿠아즈 2종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조선델리는 마카롱도 유명하지만, 다쿠아즈 맛집인 듯합니다. 부드럽고 촉촉한데 필링이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거실 공간 한편에 놓인 미니바 가구가 놓여 있는데요. 내부에는 상단 유료 칵테일 섹션과 스낵들이 놓여 있고요. 하단 미니 냉장고에는 유료 음료와 와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탄산수와 착즙 주스 등 구성이 다양해서 좋았던 미니바였습니다.


    무료 미니바 섹션이에요.

    라헨느 커피포트와 네스프레소 캡슐 머신이 있었고요. 독일 브랜드 쇼트 즈위젤 글라스 웨어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머그컵과 티스푼은 빌레로이 앤 보흐 제품을 사용했네요.
    글라스가 용도별로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저는 손도 대지 않고 나왔지만, 네스프레소 버츠오 캡슐커피 4종이 제공됩니다.

    타 호텔은 보통 비벤떼 캡슐을 제공하는데 반해 커피에도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븐 스미스 티메이커와 포트넘 & 메이슨 차까지 다양한 종류의 차가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누군가는 필요할 스위트너와 프림 등도 준비되어 있네요.

     

     

    거실로 가기 전에 복도 공간에 화장실이 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거실과 욕실 문을 닫으면 복도는 완벽히 개별 공간이 되는 구조여서 게스트 화장실 느낌인데요. 조선 팰리스 강남 주니어 스위트 객실에는 화장실이 하나네요.


    강남 조선 팰리스 어느 층이나 볼 수 있지만 자동개폐 변기와 비데가 설치되어 있고요.
    작은 세면대와 수건, 바이레도의 솝 바인 작은 비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환기 시스템이 없고 스위치 조절이 불편했던 점은 아쉬웠지만 갑갑하지 않은 여유 있는 공간인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조선 팰리스 호텔 강남 마스터스 주니어 스위트 복도의 한쪽 문은 거실로 다른 문은 욕실로 이어지는데요.

    미는 문과 여닫이 문이 섞여 있는 공간이라 재미있었네요. 욕실 투명한 욕실 문이 가장 감각적인데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도 같은 문이 사용되었다고 해요.


    화이트 & 그레이 대리석 조화가 좋은 욕실입니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화려하지만 세련된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원형의 천장의 매립등부터 바닥의 타월까지 조화롭지 않은 구석이 없습니다.

    욕실 반대편에 드레스룸으로 연결되는 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성인 한 명이 들어가기 충분했던 욕조가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금색 수전과 트레이가 럭셔리한 감성을 더해주었네요.

    뽀송하고 부드러운 타월도 여유 있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체스를 연상시키는 사이드 체어 앉기에는 다소 불편했지만 참 예쁩니다.

    세면대에 위치한 숍 바보다 큰 사이즈였던 바이레도 비누와 바스 타월, 바디 솔트가 준비되어 있었고요.

    트레이는 목욕할 때 휴대폰 겸 손 거치대(?!)로 사용하기도 했네요.

    삼성역 사거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파크 하얏트 스위트룸만큼의 감성은 아니었지만, 욕조는 훨씬 편하더라고요. 너무 크기만 하고 불편한 욕조는 금방 나가고 싶은데요. 몸에 착 감기는 디자인의 욕조여서 편안하게 쉬기 좋았습니다.

     

    2인 세면대가 설치되어 둘이서 사용하기 편했던 장신의 세면대입니다.

    욕실만 봐도 단연 럭셔리하고 세련된 감성으로는 국내 호텔 중 따라올 곳이 있을까 싶네요. 고즈넉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저도 반해버린 세련미입니다.

    세면대는 미국 프리미엄 욕실 브랜드 콜러 kohler, 어메니티는 스웨덴 니치 향수 브랜드 제품으로 조선 팰리스 강남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향이라고 하네요.

    일반 객실에는 미니 사이즈 40ml 제품이 스위트에는 70ml 제품이 제공되는데요. 이날 큰 사이즈가 없다며 작은 사이즈를 몇 개 가져다주셨어요.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후하게 가져다주십니다.

     

    욕실 공간이 좋았던 이유가 다양한 조명이 있어 빛을 컨트롤하기 좋았다는 건데요.

    모공 속 까지 적나라하게 비추는 조명과 메이크업 거울 덕분에 메이크업하기 편했던 공간입니다. 여기 욕실이 셀카 명소로 유명한 이유가 있더라고요.

    어메니티 상자로 조선 호텔 마크 만들기, 일하시는 분들 테트리스하는 기분일 것 같네요.
    칫솔과 치약 그리고 가글까지 챙겨두어서 몸만 홀가분하게 가면 되서 편했는데요.

    막상 어매니티 속 내용물은 부족한 경우가 있어 룸서비스를 시켜야 되곤 했습니다.

    스위트 객실부터 비치된 다이슨 드라이기

    스위트 객실 이용 고객부터 이용 가능한 사우나도 다이슨 제품으로 통일했더라고요. 없어도 그만이지만 있으면 편한 초경량, 쾌속 다이슨 헤어드라이어는 있으면 역시 좋네요. 일반 객실에는 온다 에어 카라 초경량 헤어드라이어가 있다고 하네요.

     

     

    샤워 가운 역시 이탈리아 럭셔리 침구 브랜드 프렛 제품입니다.

    매우 두텁고 큰 가운이지만 다른 호텔 가운 대비 많이 무겁지 않은 것에서부터 퀄리티 차이가 나네요.

    부드러움은 말해 뭐해고 큰 사이즈임에도 봉제선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핏이 불편하지 않았던 로브라 입고 뒹굴 거리기 좋았어요. 조선 호텔 로고로 화려함을 더해줬네요.

    샤워 공간은 따로 분리되어 있고 이렇게 욕조를 가운데로 양 옆으로 출입문이 두 개라 드나들기 편했습니다.

    이제 보니 발수건도 양 문에 하나씩 놓아주셨는데 모르고 발수건 있는 쪽 문으로만 오다녔네요.

     

    욕실 의자가 한편에 놓여 있어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좌식 목욕 좋아하시는 분들이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전 위생상 사용하지 않지만, 발매트 같은 건 없었습니다. 대리석 바닥인 만큼 미끄러움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2인 공용 사워장 느낌이랄까요? 레인 샤워와 핸드 샤워기가 두 세트 놓여있어요.

    저는 둘이서 각자 다른 샤워를 사용할 일이 있나 싶었지만, 막역한 사이끼리라면 편리할 것 같기도 합니다.

    샤워는 마찬가지로 콜러 브랜드인 것 같네요.
    욕실 브랜드는 역시 독일제라고 생각했는데 이 브랜드 디자인과 색감 취향 저격입니다.
    온도와 수압 조절은 당연히 잘 됩니다.

    욕실 청결 상태는 완벽하진 않았으나 좋은 편이었습니다. 이 큰 공간을 청소하려면 쉽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샤워는 따로지만 어메니티는 같이 써야 합니다. 여기도 역시 바이레도의 어메니티, 향과 감성은 좋은데 제품력 자체는 특별하진 않았습니다.

     

    어느 호텔을 가나 느끼는 거지만 바디로션이 함께 놓여있지 않은 점이 아쉽네요.

    샤워룸 나오기 전에 바디로션 바르시는 사람 저뿐인가요? 사소한 불평이었습니다.

    침실로 연결되는 문은 미닫이인데요.
    샤워룸과 마찬가지로 거실 공간에서 오갈 수 있는 문이 양쪽에 있습니다.

    프레임은 화려하지만 따뜻하고 아늑한 감성의 한국 작가님의 그림이 놓여 있어 있었어요.

    화려한 서양 인테리어 감성과 한국적인 요소들의 조화가 이 호텔의 특장점이네요.


    침실은 킹 사이즈 침대가 들어가고도 꽤 넉넉한 느낌의 사이즈라 좋았습니다.

    조약돌 같은 모양의 천장 등과 호롱불을 연상시키는 벽면의 조명이 특히 인상적이고 아늑함을 주는 공간입니다.

     

     

    잠자리는 편리했으나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호텔이라 고층이어도 소음에서부터 자유로운 공간은 아니었어요.

    잠귀가 민감하신 분들은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반 객실과 스위트 객실 모두 시몬스 뷰티레스트 더원 라인의 킹사이즈 침대가 놓여 있습니다.

    부드러운 베드 헤드 재질과 디자인이 좋았습니다.

     

    이탈리아 왕실 납품 침구 브랜드 프레떼 최상위 라인인 안드레아 라인 침구를 사용했어요.

    순면이 이만큼 부드러울 수 있구나 생각이 들만큼 럭셔리 호텔 침구 중 단연 부드러움이 남달렀던 침구였습니다.

    위생 상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어 호텔 측에 컴플레인을 할까 했지만, 청소해주시는 분들이 상냥하게 인사 주셨던 모습이 생각나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청소하시는 분들이 종종 방을 방문주 셔서 사실 다소 번거로웠지만, 가장 친절하셨던 직원분들이 아니었나 싶네요.

    이런 분들 계시니 투숙객들도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거겠죠. 호텔에서 잘 대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침대 협탁에는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와 휴대폰 무선 충전 충전 패드가 놓여 있습니다.

    그 위에는 룸 컨디션 컨트롤이 가능한 리모컨이 내장되어 있네요. 독서 스탠드가 따로 존재하진 않더라고요.

     

    휴대폰 충전기 지참이 필요 없어 편리했던 무선 충전 패드

    머리맡(협탁)에 핸드폰 놓는 건 거의 국 룰인데 집에도 내장형으로 설치하고 싶네요.

    가성비 스피커라고 얕잡아 봤는데 생각보다 음질이 괜찮았던 보스 스피커입니다.

    마스터스 주니어 스위트는 거실, 침실, 욕실 등 모든 공간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단촐한 음향 시스템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맞은편 협탁에는 서비스 요청을 위한 태블릿 PC와 전화도 놓여 있어 있습니다.

    공간 활용도 나쁘지 않았지만 사이드 테이블 하나에도 디자이너의 아티스틱한 감성을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태블릿 PC로 객실 컨트롤과 어메니티 추가 같은 룸 서비스과 유료 식음서비스 요청이 가능합니다.

    요즘 4성급 호텔에도 이 정도는 많이 찾을 수 있으니 특별한 건 아니겠지만 더 그레이트 홍연의 음식을 룸서비스로 먹을 수 있는 건 조금 특별하더군요.

    침대 맞은편 삼성 벽걸이 텔레비전이 있어요.

    일부 객실은 티브이 위치가 좀 이상하던데 스위트 룸은 누워서 티비보며 뒹굴 거리기 딱 좋은 거리감과 위치였어요.

     

    다양한 채널이 가능해서 티비보며 호캉스 즐기기 딱이겠더라고요. 저는 틀어보진 않았지만 화질이 좋아 생동감이 넘친다고 합니다.

    침실에는 드레스룸으로 이동할 수 있는 미닫이 문이 하나 더 있는데요.

    객실 입구, 화장실, 욕실과 정말 차단되는 공간이라 아늑하게 휴식을 취하게 좋은 공간이었어요.

    드레스룸에는 거실 입구에서도 찾을 수 있는 좁고 긴 벽걸이 거울이 놓여 있어요.

    서랍형 작은 옷장과 삼성 에어 드레서가 놓여 있고요 반대쪽 벽면을 따라 큰 오픈형 옷장이 놓여 있어 긴 옷을 걸기도 좋습니다.

     

    삼성 에어 드레서는 처음 쓰는데 LG전자 에어 드레서와 다르게 옷걸이가 일체형이네요.

    이게 더 편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소음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건조 기능이 잘 돼서 수영복 건조할 때 요기 나게 썼습니다.

    이 에어 드레서는 일반 객실부터 모든 객실에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실내화는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욕실 브랜드 프렛 제품입니다. 너무 얇지도 그렇다고 너무 볼륨감 있지 않아서 편안하게 쓰기 좋더라고요.

    스위트룸 객실 투숙객은 사우나 이용이 가능하지만, 일반 객실은 피트니스 체인징 룸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 공간이 다소 협소해서 룸에서 수영복 환복 후 로브와 실내화 착용 후 이동하는 것을 호텔 측에서 권한다고 합니다.

    드레싱룸에서 욕실로 이어지는 문입니다.
    이렇게 바라보는 욕실 뷰가 예뻐서 옷 갈아입는 시간이 즐거웠던 것 같네요.

    강남 조선 팰리스 마스터스 주니어 스위트 솔직 리뷰 요약

     


    마스터스 주니어 스위트는 22년 7월 투숙 기준 평일 약 80만원, 주말 100만 원을 오가는 숙박료인데요.
    (공식 예약 사이트 금일 기준)

    타 5성급 호텔의 약 1.5배 정도 되는 금액인데요. 서비스 자체만 보면 그 정도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티크 호텔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가구 셀렉션과 예술작품들, 조형물이 만들어낸 조화가 인상적이어서 특별한 스테이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반 객실인 스테이트와 비교했을 때 숙박료가 3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데요. 일반 객실 대비 거실 공간이 따로 있고 조금 더 큰 평수이며 뷰가 좀 더 넓게 트여 있고, 약간의 어메니티 구성 차이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금액 차이는 단순 룸 구성 차이가 아니라 호텔 사우나 시설, 조식 뷔페 및 바 이용 가능 여부 등 서비스 차이가 포함된 가격이라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차이가 날 것 같아요.


    사우나를 좋아하지 않는 제가 보기에도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시설이었지만 사우나뿐만 아니라 콘스탄스 뷔페나 1914 라운지&바는 추가 요금만 내면 별도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기에 굳이 높은 등급의 룸을 이용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일반 객실도 충분히 넓고 동일한 침구와 가구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상위 레벨의 스위트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추후에는 응접실/거실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면 그냥 일반 객실을 이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강남 조선 팰리스 서비스 솔직 리뷰 요약

     

    오픈 1주년을 맞은 강남 조선 팰리스 호텔의 서비스는 많이 안정화된 듯합니다.

    접객 서비스 리뷰 공격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모든 직원들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친절했는데 같이 묵은 일행은 그 점이 다소 불편하다고 하더라고요. 다소 가식적일 수도 있으나 친절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나무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식음 서비스나 여타 서비스가 가격 대비 풍성하지 않았고 특별히 편안한 스테이를 위해 배려해준다는 느낌은 다소 부족했습니다.

    아무래도 강남 노른자 입지의 임대료를 호텔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받는 고객도 함께 감당해야 돼서 가성비는 다소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네요. 애초부터 럭셔리를 표방하는 호텔이지만 타 5성급 호텔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해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가성비 상관없이 강남 한복판 비즈니스 디스트릭트에서 화려하고 세련된 부티크 호텔 감성을 느끼며 스테이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호텔입니다. 사실 이 호텔의 묘미는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 리뷰 남겨볼게요!

     

     

    조선 팰리스 강남 파인 다이닝 중식당 더 그레이트 홍연 솔직 리뷰 

     

    [역삼역 맛집] 조선 호텔 강남 파인 다이닝 중식당, 더 그레이트 홍연 | 메뉴, 추천 음식, 예약 팁 | 역삼동 북경 오리, 딤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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